대상포진이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서 생기는 질환으로 피부 분절을 따라 띠 모양의 피진과 신경통이 나타난다. 피부증상은 대개 3주에서 3개월 사이에 치유되는데 찌릿찌릿한 신경통은 그 이후에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 신경통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는데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있다. 보통은 단순 감기, 오십견 등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면 칼로 찌르는 듯한 심각한 증상이나 얼얼함, 가려움 등 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처음에는 붉게 되고 물집으로 변한다.
이후 고름이 차 더 큰 고통이 추가된다. 단순포진의 물집은 입술, 엉덩이, 항문, 성기 등에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의 경우 팔다리나 몸통, 얼굴 등에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대게 대상포진은 특징적으로 물집이 있어야 의심을 하게 된다. 대상포진 통증이 먼저 수 시간 혹은 수일 먼저 지속하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오른쪽 윗배가 아파서 담낭염으로 의심해 수일간 다른 검사를 한다든지, 입원해서 지켜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또는 가슴이나 흉부 쪽이 아파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오해해 심장 관련 검사를 한참 하다가 나중에서야 대상포진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본인이 물집을 직접 보지 못하는 어깨나, 등의 통증일 경우 혼자서 그저 파스만 붙이고 진통제만 먹고 수일을 보낸다든가,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에 꼭 통증이 있으면 통증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심한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단순히 운동을 많이 해서 몸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통증이 있으면 꼭 통증 부위를 확인해봐야 한다. 또 통증 부위가 한 곳이 심하게 아프면 눈으로 꼭 확인하도록 한다.
수두는 전신 발진으로 나타나고, 대상포진의 피부발진은 신경을 따라 한쪽(편측)에만 띠모양의 군집성 물집으로 나타난다. 피부발진 3일째 고름물집으로 진행되며 일주일이 지나면 딱지가 생긴다.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평균 3주정도 소요된다. 간혹 통증만 호소하고 물집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하였다고 전염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전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혹은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수두 혹은 포진상 피부염을 유발시킬 수 있어서 주의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60세 이상 국민에게 대상포진 백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격이 15~20만원이다
대상포진 치료의 목표는 통증의 억제,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차감염 억제,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의 합병증 예방 및 최소화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사용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 국소신경차단술 등의 시술을 통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면역저하 환자나 대상포진 수막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정맥내 수액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중요하다. 이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대상포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키워 대상포진 예방이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 항산화 작용을 한다. 대표적으로 베리류, 인삼, 홍삼, 버섯 등이 있다. 또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B의 경우 염증을 완화시켜주는데 시금치나 섬초, 유제품, 달걀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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