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상태

사진= 닥터지바고

 

흔히 소변은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정상적인 소변은 투명하고, 연한 노란색을 띈다. 만약 평소와 달리 갑자기 소변색이 달라졌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 소변 색깔에 따라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소개한다. 

투명한 소변

 

사진= 기분좋은날

 

정상적인 소변은 투명하고, 연 노란색을 띈다. 만약 소변의 색깔이 없이 투명하다면 체내 수분양이 많다는 신체 징후일 수 있다.체내 수분양이 과도하게 많다면 신장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체내 수분양을 적정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분 섭취에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 

반대로 짙은 노란색 소변의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짙은 노란색 소변을 확인했다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짙은 황색 소변

 

사진= 닥터지바고

짙은 황색의 소변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짙은 황색 또는 호박색 소변은 음식을 짜게 먹거나, 비타민B를 많이 섭취했을 시 일시적으로 소변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짙은 노란색 소변과 마찬가지로 수분이 부족해도 짙은 황색 소변이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라, 계속해서 진한 황색의 소변을 본다면 의사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짙은 황색 소변은 간에 문제가 있을 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짙은 황색의 소변과 함께 황달 증세도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또한, 호박색 소변은 담즙에 이상이 있거나, 식용색소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붉은색 소변(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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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의 색이 붉다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다. 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것을 뜻한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방광, 요도, 전립선 등에 출혈이 발생할 경우에 혈뇨가 나타난다.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 등의 비뇨기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외에도 무리한 운동이나, 식용 색소 혹은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혈뇨가 보인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짙은 갈색(콜라색) 소변

사진= 기분좋은날

 

짙은 갈색의 소변을 본다면 간 질환이나, 심각한 탈수상태일 수 있다. 우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후에도 계속해서 짙은 갈색 소변을 본다면 경우, 병원에 방문해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짙은 갈색 소변은 간 기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무리해 운동을 하고 갈색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이라는 근육이 녹는 질환인 횡문근 융해증일 가능성이 있다. 횡문근 융해증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급성 콩팥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육통과 함께 갈색 소변을 본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소변색이 갑자기 콜라색으로 나온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한다. 

거품 소변이나, 탁한 소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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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거품이 있는 소변은 단백뇨, 사구체신염, 간질성 신염, 당뇨 및 고혈압에 따른 신장 이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탁한 소변은 통품, 맥주, 동물내장, 튀긴 음식, 갑각류, 등푸른 생선 등을 많이 먹은 경우나 방광염, 전립선염이 있을 때 발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