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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탈모'뿐만 아니라 '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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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바우미디어 2021. 1. 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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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의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3개월 후엔 탈모, 6개월 후엔 피로감이 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 후에도 일부 폐 기능이 저하 됐으며, 6개월 후에는 폐 섬유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우울증같은 정신적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후유증 연구를 공동 진행 중이다"라며,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한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회복 후 시간 경과에 따라 후유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제2부본부장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탈모와 운동 시 숨참 증상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권 제2부본부장은 "일부 환자에서는 폐기능 저하를 보였는데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양상이 나타났으며, 폐CT(컴퓨터단층촬영) 관찰에서 3개월 시점에서는 폐에 염증이 상당 부분 남아 있었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 호전 됐으나 일부 폐 섬유화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폐기능과 관련해서는 60세 이상 고령 및 중증환자에게서 (폐기능) 저하가 높은 경향을 나타났다. 

일부 확진자들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상 후유증도 호소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주로 나타났다. 시간 경과에 따라 우울감은 감소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후유증을 호소하는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코로나19 완치자 57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65명 중 91.1%인 879명이 1개 이상 후유증이 있다고 답했다. 후유증 유형으로는 피로감이 26.2%로 가장 높았다. 집중력 저하는 24.6%였다. 그 밖에 심리·정신적 후유증, 후·미각 손실 등을 꼽았다. 


권 제2부본부장은 "외국 상황까지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진행하겠다"며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 및 지속기간 등에 대한 다각적 분석과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펙셀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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