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의 대화를 듣다보면 "이게 도무지 무슨 말이지?"라고 의문이 들 정도로 신조어 천지다. 긴 단어 혹은 문장을 줄여 말하는 것은 기본이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신조어가 탄생한다. 다양한 신조어 가운데, 직장인과 취준생의 공감을 사로 잡는 표현도 많다. 그중 10가지를 소개한다.
이퇴백은 어려운 취업 현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정확한 의미는 취직을 했다가 그만두고, 다시 취업 준비생으로 돌아오는 20대를 가리킨다. 입사 후 다시 취업 준비생으로 돌아오는 사람을 일컫는다. 비슷한 의미의 신조어로는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다'라는 의미에 '돌취생'이 있다.
고스팅은 유령(Ghost)이라는 단어에 ‘~ing’를 합성해 만든 말이다. 본래 연인 사이에서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리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용 시장에까지 사용이 확대됐다.
고스팅의 정확한 뜻은 신입사원이 최종 합격된 후, 유령처럼 연락 두절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갑자기 잠수를 타는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한다.
'편의점 도시락 족(族)'의 줄임말이다. 편도족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1인 가구와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편도족이 늘고 있다.
'갑자기 통장을 보니 알바(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를 줄인 말이다.월급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생각나는 단어로, 부족한 생활비나 목돈을 위해 투잡을 뛰는 직장인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걷기(Walking)’와 ‘점심(Lunch)’의 합성어다. 보다 정확한 의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다. 2010년대를 전후하여 워킹화의 열풍과 함께 걷기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워런치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영어로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가 합쳐진 신조어다. 평생직장이 모호해진 요즘,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단어다.
허드렛일만 반복하는 인턴을 뜻하는 단어로, 정규직 전환이 약속돼 있는 등 금처럼 소중한 인턴이라는 뜻의 ‘금(金)턴’과 반대되는 말이다. 금수저, 흙수저와 같은 반대어다.
사소한 사안에도 트집을 잡아 논쟁을 부추기는 신조어 ‘프로불편러’가 만든 또 다른 신조어다. 어원은 ‘White + 不便(불편) + er(~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이다. 사회 부조리에 반응하여 정의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사람을 뜻한다. 프로불편러와는 반대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가를 멀리 가지 않고 집 혹은 집 근방에서 보내는 사회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머물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인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신조어다.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집 근처로 산책, 운동을 하러 가거나 도심의 영화관, 전시관 등을 방문하는 것을 포함한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라는 뜻이다. 유튜버 ‘우왁굳’이 방송 중 팬아트 공모작품을 평가하면서 사용한 말이다. 이후 시청자들이 알잘딱깔센을 실제로 존재하는 인명처럼 ‘알자르 타카르센’으로 변형시키는 등 하나의 밈(Meme)으로 발전해 브랜드 마케팅으로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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