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체중계에 올라서지 않아도, 어느 누군가가 지적하지 않아도 느낌이 올 때가 있다. 내가 살이 쪘다는 것을. 요즘 부쩍 살이 찌고 있다고 생각이 들게 되는 확실한 증거를 모아봤다. 아래 증거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고 있다면, 분명 살이 쪘다고 생각해도 좋다.
몸이 부은 것 같고 무겁다
‘그 날’도 아닌데 다리도 발도 퉁퉁 부은 것만 같고 자리에 앉아있다 일어서는 순간 몸이 누겁게 느껴진다면 살이 쪘기 때문일 수 있다. 물론 평소 활동량이 적고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부종으로 이어지기 쉽다. 문제는 몸이 부으면 무겁다고 느껴져 더 안 움직이고 귀찮아하게 된다. 결국 첫 시작은 단순 부종이었지만, 곧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
조금만 걸어도 혹은 1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찬다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평소 생활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살이 찌고 운동량이 부족하면 체지방이 증가한다. 이는 폐활량감소로 이어져 조금만 움직여도 헉헉대며 숨이 차게 된다.
허벅지 안쪽이 쓸려 치마를 못 입는다
반바지나 치마를 입을 때 유난히 허벅지 안쪽이 쓸리는 느낌이 드는가? 걸을 때마다 안쪽 부분이 마찰한다면, 그야말로 허벅지 안쪽부터 살이 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셀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똑같은 필터를 써도 셀카가 못 생기게 나온다면 살이 쪘기 때문일 수 있다. 특히 거울로는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사진을 찍으면 살찐 티가 잘 난다. 그밖에 똑같은 화장법에 헤어, 옷도 이상 없는데 뭔가 못생겨 보이고 자꾸만 거울을 안 보게 되는 것도 당신이 살쪘다는 증거다.
습관상 먹는다
굳이 배고프지 않아도 식사 시간이 아니어도 문득 간식 생각이 나서 먹게 되는가? 그렇다면 아마도 당신은 살이 찌는 중일 수 있다. 배가 엄청 부른데도 계속 식욕이 당기고 뭘 먹어도 맛있는 것도 살이 찌고 있다는 증거다.
잘 때 코를 골기 시작했다
살이 찌면 목과 기도 쪽에도 살이 찐다. 공기가 지나가는 상기도 안쪽에도 살이 쪄 좁아지면 코를 골 수 있다. 특히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것 같은 수면무호흡증까지 동반한다면 체중증가가 원인일 수 있다. 미국 템플대학에서는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에게서 코골이 횟수가 크게 줄고 수면무호흡증이 완저니 사라진 경우가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물이 올라온다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복부 압력이 높아져 섭취한 음식이 위나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가슴쓰림, 산 역류, 목의 이물감, 만성기침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먹고 운동부족인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의학협회지에 따르면, 특히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위험이 가장 크게 줄어든다.
허벅지가 가렵다
보습제를 잘 발라도 피부가 가려울 때는 튼살을 의심해보자. 갑자기 살이 찌면 허벅지와 옆구리 아랫배 쪽에 튼살이 생길 수 있다. 튼살이 생기기 전 전조증상으로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넉넉한 옷만 입는다
몸에 핏 되는 옷은 자꾸 손이 가지 않는가? 작년에 입었던 청바지가 잠기더라도 막상 몇 시간씩 앉아있으면 소화가 안 되고 숨이 막힌다면 이미 작년보다는 살이 쪘을 수 있다. 굳이 체중을 확인해보지 않아도 배를 압박하지 않는 옷, 품이 넉넉한 옷, 편안한 옷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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