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나 치킨과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어떤 탄산음료를 마실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때 '제로콜라를 마시면 살이 덜 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제로 콜라를 마시면 정말 살이 안 찔까?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매일 마셔도 괜찮은 걸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는 16일 매일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면 몸에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 소개했다.
The Canad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실린 2008년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이 다른 일반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보다 간에 심각한 지방침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간 지방침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일으키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쌓이고 간경변(간경화)을 일으킨다. 간경변이란 정상적인 간 조직이 섬유화가 진행되어 간 표면이 딱딱해지고 간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2017년 월간 의학 학술지 Nutrition Reviews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을 권장 수준의 양만 섭취해도 몸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에 따르면 우선 몸속의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킨다. 활성산소는 체내의 세포를 산화시켜 노화와 질병을 일으킨다. 체내의 활성산소 증가로 인해 산화물질이 많이 생성되어 산화물질과 항산화물질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또한 세포막을 손상으로 세포조직에 미친 영향으로 몸에 염증을 유발한다.
장내 미생물이 비만을 일으킨다?
장내 미생물이 뇌에서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동시에 인슐린도 촉진시킨다. 인슐린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호르몬이다. 장내 미생물은 또한 많이 먹고, 많이 저장하는 과정을 유발시킨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장내 미생물총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두 번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를 먹었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 섭취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면역력 저하, 염증 유발, 혈당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많이 먹을 경우 소화장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따라서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중 관리를 위해선 소식이 중요하다!
체중 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저칼로리 식품을 섭취하지만 결국 인공감미료로 인해 역효과를 볼 수 있는 이야기다.
인공감미료에는 당이 없기 때문에 역으로 뇌가 칼로리 보충을 위해 더 많은 음식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는 식욕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살이 더 찌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면 조금씩 소량으로 먹는 게 중요하다.
제로 콜라,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간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성분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되고 있다. 여태까지 많은 연구와 논문을 통해 아스파탐에 대한 부작용, 안전성 등이 입증되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의 대상인 이유는 여태까지 없었던 성분이기 때문.
'독극물처럼 마시면 암 걸린다!' 라는 말은 완전 거짓이지만 '제로 콜라는 살 안찌고 안전하니까'라며 굳이 선택할 이유도 없다는 얘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슐린을 잘 다스리면 다이어트 쉬워진다 (0) | 2021.06.08 |
---|---|
식약처가 발표한 프로바이오틱스 올바른 섭취법(+주의, 기능, 종류, 원료효능) (0) | 2021.06.07 |
현미밥으로 똑똑하게 다이어트하는 방법 (+효능) (0) | 2021.06.02 |
여름철 무좀 발생률 83.7%, 예방 및 관리법은? (0) | 2021.06.02 |
아침 햇살 충분히 쬐면 얻을 수 있는 5가지 이득 (0) | 2021.05.3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