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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보다 '전남편 이하늘'을 더 오래봤다는 박유선

연예, 방송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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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박유선이 눈물을 보였다.

우리 이혼했어요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DJ DOC의 이하늘과 그의 오랜 연인으로 함께 했으나 끝내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박유선이 동반 출연했다.

아침이 되자 잠에서 깬 박유선 씨는 화장대 앞에서 화장품을 발랐고 이하늘은 날씨가 춥다며 뒤에서 살포시 기대는 모습으로 아직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하늘은 박유선의 모습에 “예쁘다”고 칭찬했고 박유선은 “손에 로션 바를래?”라며 직접 이하늘의 손에 크림을 발라주는 모습으로 MC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이후 이하늘은 연애 초반 미친듯이 싸웠지만 그때가 참 좋았다고 회상했다. 박유선은 "그렇게 죽일듯이 싸웠는데? 나한테 멱살 잡히던 때가 좋았다고?"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하늘은 "싸워도 뜨거운 때가 좋지"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우리 이혼했어요

박유선은 첫 데이트로 여행을 갔던 게 생각난다며 "충북 음성에 갔는데, 오빠는 낚시하러 간 거다. 다른 오빠도 같이 갔다. 보트를 타고 나갔는데 8시간을 안 들어오더라. 근데 오빠가 휴대전화를 두고 간 거다"라더니 "그때 당시에 여자가 아주 많았더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늘은 “그때는 그 전에 연애를 오래 하고 나서 누구도 안 사귀려고 했다. 누구와도 사귀기 싫은 때다. 마음 가는 사람이 없었다. 너한테 마음이 가고 있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선 씨는 “비록 화장실도 없고 시장에서 산 고쟁이 바지 입고 있지만 저 사람의 마음을 내가 얻었다는 것을 그때 느꼈다”고 털어놨다. 

우리 이혼했어요

이에 이하늘은 당시를 떠올리며 “알고 지내던 사람이 대여섯 명 있었는데 어느 순간 너랑만 만나고 있더라”고 말했고 박유선 씨는 “내가 틈을 안주지 않았다. 지금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살면서 어떤 여자를 만나든 나만큼의 여자 못 만날 거다”며 치열하게 사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우리 이혼했어요

이하늘은 그를 위로했다. 이에 박유선은 "일부러 힘들었던 것들을 자꾸 떠올린다. 안 흔들리려고. 어쨌든 지금은 내가 이겨내야 되니까"라며 "부모님도 한국에 안 계시고 여기서 혼자 살면서 '엄마'보다 '오빠' 소리를 더 많이 했다. 오빠가 남자친구나 남편 그 이상의 존재였으니까. 난 이혼과 동시에 독립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하늘은 "네가 못 살면 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잘 살자"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박유선은 "오빠나 잘 살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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