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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범죄 위험과도 관련 있는 이 능력은?

자기계발, 취업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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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낮을 뿐 아니라 사이버 범죄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제력과 위험 행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존 연구에 의하면 충동조절능력이 낮은 사람은 자제력이 높은 사람보다 위험한 행동을 더 많이 실행한다.

 

스탠포드 대학교와 홍콩대학교의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자제력이 낮은 사람은 확률에 더 많이 집중하며 결과에는 주의를 덜 기울이는 편이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학생이었던 에비 릿(AB Litt), 홍콩대학교의 제이슨 지아(Jayson S. Jia) 및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부교수 우즈마 칸(Uzma Khan)은 사람이 위험을 인식하는 두 가지 주요 방식을 서술했다.

 

첫째는 나쁜 일이 일어날 확률이며, 둘째는 부정적인 결과가 가져오는 영향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진은 참가자를 모집해 건강에 관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동조절능력이 높은 사람은 결과를 인정하는 경향은 크지만, 위험한 결과가 일어나는 확률은 잘 인정하지 않는 편이다.

 

칸은 "스스로 느끼는 통제능력이 더 높으므로, 외부 요인은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충동조절능력과 사이버 범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충동조절능력과 트로이 목마·멀웨어 등 사이버 범죄 피해 유형의 연관 관계를 연구했다.

 

조사를 통해 충동조절능력이 낮은 사람은 일반적인 범죄뿐만이 아니라 사이버 범죄에도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범죄학 교수인 토마스 홀트는 조사에 의하면 자제력이 낮은 사람은 멀웨어 공격에 더욱 취약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이버 범죄가 지속하는 양상을 연구하면서 개인의 성격, 그중에서도 충동성과 자신의 위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온라인 활동의 종류가 특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홀트는 낮은 충동 조절능력이 부주의·신체적 및 언어적 행동·근시안적 행동 그리고 만족감을 느끼는 걸 참지 못하는 상태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과학 논문지에 게재된 해당 연구는 6,000명이 넘는 참가자의 자제력을 조사하고 해당 인원이 보유한 컴퓨터의 멀웨어 및 감염을 식별하는 능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일련의 질문을 했다. 예를 들어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일어나고, 웹 브라우저에서 홈페이지가 변경되거나 예기치 않은 팝업이 표시되는지를 질문했다.

 

자제력 기르는 법

미래에 닥칠 부정적인 결과를 막으려면 자제력의 가치를 깨닫고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제력은 의사 결정 능력을 높인다.

 

학업성취도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 가령 지능과 학업성취도의 상관관계는 0.32이지만, 자제력과 학업성취도의 상관관계는 거의 두 배인 0.67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래의 더 큰 만족을 얻기 위해 당장 눈앞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자제력실험도 잘 알려졌다. 가령 스탠퍼드대학에서는 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20분을 기다렸다가 마시멜로를 2개 받은 아이들, 즉 자제력을 발휘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학교 성적이 더 우수했으며, 문제행동도 적게 일으켰다.

 

충동조절능력, 자제력은 거짓말이나 폭음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집중력을 향상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산만해지지 않게 해준다.

 

다행히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자제력은 충분히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다. 무작정 아이가 원하는 대로 자율성을 길러주는 것에만 치중하지 말고 참고 견디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지만, 조금만 더 할 수 있게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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