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장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일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시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장인이 늘어났으며, 회식과 미팅 자체가 줄었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점심시간 회식&랜선회식
지난 4월 16~23일간 인크루트에서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회식이 금지된 기업이 늘었으며, 그나마 회식도 주로 점심시간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기업의 30.9%는 직원간 외부 모임 자체를 금지했다.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에 맞춰 4인 이하 회식을 허용한 기업은 30.4%였다. 외부 미팅을 금지한 기업은 8.4%였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회식을 저녁에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점심시간에 진행한다는 비중이 대폭 늘었다. 22.8%에서 57.3%로 늘어난 것이다.
저녁시간에 회식을 하더라도 귀가시간이 대폭 앞당겨졌다. 회식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응답자 33.3%가 오후 9시를 꼽았다. 그 뒤를 이은 시간대는 오후 8시로 27.5%가 답했다. 오후 10시라고 답한 경우는 20.3%였다.
사적모임 금지 규정에 맞춰 회식을 하더라도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랜선회식을 시도하는 기업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식사를 하더라도 배달 음식으로 사내에서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바뀐 회식문화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무려 80.3%가 회식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다. 47.1%는 불필요한 회식이 크게 줄어서 31.7%는 식당 영업시간에 따라 귀가시간이 빨라짐이라고 답했다.
연말 송년회와 종무식 등 기업행사도 크게 줄었다. 이메일로 인사말을 전달하거나 화상 플랫폼으로 송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 종무식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로 직장인 절반만 재택근무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24.5%였다. 지금은 재택근무를 하지 않지만 지난 1년간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29.7%였다. 재택근무를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직장인은 45.8%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재택근무 시행 여부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지난 1년간 재택근무 경험 비율에 있어서 대기업 재직자는 70.5%로 다소 높았지만, 중소기업 재직자는 43.4%에 불과했다.
직장인 92.1% “상시 재택근무 좋아”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상시 재택근무제를 바라고 있을까? 재택근무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을 조사해보자 92.1%는 상시 재택근무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출퇴근 시간이 절감되서’가 컸다. 그밖에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 여가시간 확보로 삶의질 향상, 근무지 선택 가능, 육아와 가사 병행 등의 이유가 제기됐다.
눈에 띄는 점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재택근무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한 응답자가 53.6%에 달했다는 것이다. ‘반반이다’라고 답한 사람은 23.0%로 대체로 재택근무 연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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