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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해도 성역할 인식은 여전?

심리 , 사랑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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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비율이 높아지고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성이 가정 경제를 부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경제 기여율

사진=픽사베이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남성을 여전히 재정적 부양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남아 있었다.

 

미국에서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이 가정 경제의 절반 이상에 기여하는 경우가 전체 가정의 3분의 1에 달했다. 맞벌이 비율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1980년 남성이 87%를 기여하고 여성이 13% 기여했지만, 2017년에는 남성이 69%, 여성이 31%를 기록했다.

 

그런데 좋은 배우자의 기준은 달랐다. 대부분 남성의 경우에는 재정적 능력을, 여성의 경우에는 집안일 기여도를 꼽은 것이다. 응답자의 약 70%가 남성은 가정을 부양할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가정 부양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불과했다.

 

71% “남성이 가정 부양해야

사진=픽사베이

남편과 아내의 중요한 자질에 대해 질문하자 응답자의 90%는 여성의 경우 배려심과 공감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고, 동일한 자질이 남성에게 있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86%였다.

 

남성이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1%였으며, 여성이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였다. 여성이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경우는 63%, 남성이 해야 한다는 경우는 57%였다.

 

다만 이러한 인식은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최종학력이 고졸인 25세 이상 성인의 81%가 남성의 가정 부양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종학력이 대졸인 성인의 경우는 같은 대답을 한 사람이 62%로 떨어졌다. 또한 히스패닉인(78%)이나 백인(67%)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84%)이 남성의 가정 부양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 여성의 일 욕심

사진=픽사베이

또한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직업에 대한 야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업무를 맡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의 경우 66%, 여성의 56%로 나타났으며, 출산 후에도 일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8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가 워킹맘도 전업주부 엄마처럼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잇다고 답했다. 1977년 조사에서는 같은 대답을 한 사람이 58%였다.

 

국내 조사에서도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0년 기준 맞벌이 가족은 35.4%였지만, 201143.6%, 201443.9%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국가 중에서는 낮은 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23개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평균 70.1%였지만 한국은 10% 낮은 60%에 그쳤다.

 

국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25~34세는 71.8%로 가장 높고, 35~44세는 9% 급락해 62.9%로 줄었다. OECCD 평균 연령대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25~34세의 경우 73.5%, 35~4474.5%, 45~5474.1%로 연령대별 차이가 근소했다.

 

국내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35~44세 시점에 OECD 평균보다 낮은 이유로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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