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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현산군이라 불렀습니다" 현주엽 학폭 논란(+ 공식입장)

연예, 방송

by 이바우미디어 2021. 3.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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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에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자신을 포함해 서로 연락이 닿는 현주엽의 후배 9명이 공동으로 밝히는 것이라며 현주엽이 대학교 때 저지른 학폭을 폭로했다.

 

사진= 현주엽 인스타그램

 

글쓴이는 폭로 대상자를 'H'로 불렀다. 글쓴이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라며, "가끔 게스트 정도로 TV에 나오다가 2, 3년 전부터 감독이나 TV MC, 고정 게스트로 방송에 나왔다. 먹는 걸 재주로 삼아 TV에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머니가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가 사업을 했다는 점도 공개했다. 이 같은 정보를 미루어 봤을 때, 해당 학폭 대상자는 현주엽으로 추측됐다. 

글쓴이는 "저는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k라는 2년 후배였던 사람입니다. h씨는 저보다 선배였습니다. h씨는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국대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아주 특출나게 잘했습니다.이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었기에 h씨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현주엽 인스타그램

 

이어 "저를 비롯한 모든 후배들은 어디가 아파서 병원을 가려 하거나. 운동을 쉬려면 먼저 h씨한테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h씨가 허락한 후에야 코치선생님께 여쭤보고 병원을 갈 수 있었으며, 운동을 쉴 수가 있었습니다"라며, "좋은 운동선수가 되려고 운동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인데. 운동연습 도중 어느 누구든 실수를 하여 코치 선생님이 화가 나거나, 단체 원산폭격이라도 하는 날에는 운동이 끝난후에 코치선생님이 퇴근하면 매일 같이 h씨가 단체 집합을 했다. 운동장의 작은 돌들이 있는 상태로 원산 폭격을 기본 10~30분 시켰으며,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애들은 h씨의 주먹이나 발로 매를 맞았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나서 운동장 선착순 한바퀴를 시켰고. 1등 이외에 선수들은 또 다시 반복적으로 계속 운동장을 뛰는 기합을 시시 때때로 시켰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현주엽 인스타그램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1켤레로 몇 개월씩 찢어질 때까지 신고 운동하는 반면 h씨는 집이 부자이다보니 농구화가 기본 3~5켤레 있었습니다. 숙소는 일명 지뢰밭이었습니다. 한번은 누군가가 h씨의 농구화 중에 한켤레를 밟았는 지. 운동화에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습니다"라며, "h씨는 누가 밟은 거냐고 화를 냈고, 밟은 사람이 나오지 않자 각자 자기 농구화들고 줄을 서라고 했고 발자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농구화를 신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결국 범인을 찾지 못 했고.그날도 어김없이 단체로 혼났습니다"라고 일화를 고백했다. 

이외에도 "숙소에 쉬는 시간에 놀수있도록 장기판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잘못을 하면 장기판의 모서리로 머리를 때리곤 했습니다. 즉 장기판 넓은 면으로 먼저 머리를 한대 때리고 나서..다시 장기판을 세워서 모서리로 때리고 나서. '1번이 아프냐? 2번이 아프냐?'라고 물어보며 즐기며 희열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이후 다른 사람을 불러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라고 또다른 일화를 폭로했다. 

 

사진= kbs

 

또한, "야간에 코치 선생님 퇴근하시고 나면 저희끼리 개인연습을 하였는데 그때마다 후배들 데리고 1대1 하자고 해서 과자나 음료수등등 내기해서 이기고선 사가지고 오게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초코바, 과자,음료수, 요플레 등등 사오라고 강요했고. 몇몇 사람들은 늦게까지 집에 보내주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먹을것을 사다 주고나서야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터무니없는 돈을 주고선 그것보다 비싼 과자나 음료등 먹을것을 사오라고 시켜서 어쩔수없이 개인돈을 보태서 사다가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kbs

 

이어 "h씨의 괴롭힘이 얼마나 심했으면 저희 1년.2년 후배가 총 13명인걸로 기억하는데.. h씨의 괴롭힘을 견디지못해서 단체로 도망가서 며칠동안 숨어지내다가 잡혀서 학교로 끌려 갔고. 그후로 h씨가 껄끄럽게 지내지말고 단체로 빠따 맞고 깔끔하게 끝내자고 해서 저희가 맞고서야 도망갔던 일을 무마시켰습니다"라며, "그 당시 유명 일본여자 배우의 누드집이 출간되었는데..사서 같이 보자고 저희에게 돈을 내라고 강요해서 돈을 모아 누드집을 사기도 했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글쓴이는 다른 구체적인 일화들을 고백 했고, 이같은 현주엽의 만행에 결국 운동을 그만두었다고 전했다. 

 

"그를 현산군이라고 불렀습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현주엽 학폭 폭로 글이 올라오자마자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다. 추가 폭로자는 이날 댓글 형식으로 현주엽의 학폭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댓글을 살펴보면, "언젠가는 이런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분명 생각했는데. 드디어 올라왔네요. 저도 k대학 2년후배 농구선수 출신입니다. 6명 중 하나이구요. 남자 프로농구 별셋팀 코치 이XX와 동기인 사람이고"라며, "쌍둥이 자매가 학폭으로 뜨거울 때 이분생각 나더군요. 두명을 합친만큼 되지않을까하는? 우리나라 농구선수 중 이정도 농구 실력을 가진분이 계실까 생각이 듭니다. 뛰어난 피지컬과 파워, 농구 센스, 거의 모든 농구능력을 가진 뛰어난 선수라 생각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kbs

 

이어 "하지만 그폭력성도 어마무시했죠. 농구를 잘하셔서 연습중 티이밍에 맞지않은 볼을 주거나, 찬스 때 볼을못주면 연습중에도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후로는 운동 종료후 단체 기합 원산폭격 및 갖은 폭행, 아스팔트 원산폭격은 자주있는 일이었습니다. 인격을 철저히 짓밟힌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런 분이 TV에 출연하는모습을 보며 '과연 저분이 다른사람의 마음을 아실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이분과 같이 운동생활 하신 후배분들은 모두가 공감하시리라 생각이 드네요.저희 후배들은 그분을 현산군이라 불렀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

사진= kbs

 

이같은 논란에 현주엽은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여러 명의 기억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주장이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 kbs

 

현주엽은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며 “제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묻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현주엽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뭉쳐야 쏜다', 유튜브 채널 '먹보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주엽이 출연하는 방송사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주엽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저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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