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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갱년기 증후군 증상, 갱년기에 좋은 음식은?

헬스, 다이어트

by 이바우미디어 2020. 12. 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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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갱년기가 되면 폐경으로 인한 몸의 변화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폐경이란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말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을 때를 폐경이라고 한다. 


폐경 원인 
보통 47세경에 폐경이행기가 시작되어 51세경에 폐경이 된다.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해 월경이 없어지는 것으로 난소절제나 방사선 또는 화학치료로 난소의 기능이 감소하여 일어난다.   

폐경 나이는 일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가임기 동안 월경주기가 짧았던 여성 ▲분만을 하지 않았던 여성 ▲저체중 ▲사회경제적수준이 낮거나 ▲흡연을 하는 여성 ▲수술 등으로 난소혈류가 손상된 여성은 폐경이 빨라질 수 있다. 

최근 여성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게 되면서 일생의 1/3에 해당하는 기간을 폐경 상태로 생활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난소호르몬의 감소나 소실은 폐경 증상과 더불어 심혈관질환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갱년기 증후군 증상
폐경 증상은 특히 폐경 직후 심하게 나타난다. 증상의 심한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아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부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폐경 증상은 폐경기 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인체측정학적 특성, 산과적 특성, 건강생활습관, 스트레스 지각 등의 요인과 관련 있다. 또 폐경 상태, 생물학적 연령, 낮은 경제 상태, 흡연, 부정적 기분증상, 폐경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등이 폐경기 증상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밝혀져 있다. 이런 요인은 혈관운동성 증상뿐 아니라 심리 증상 및 다른 신체 증상과도 연관성을 보인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폐경 증상은 안면홍조다.

 

전형적인 안면홍조는 30초에서 5분 가량 상체에 강렬한 열감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심한 발한과 오한을 느끼면서 사라지고,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나 무력감, 현훈(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심계항진, 두통과 같은 전구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생리 후 3개월 내에 여성의 약 80%가 안면홍조를 경험한다.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 혈중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면홍조가 있는 여성의 70% 가량은 1년 이상, 50% 가량은 5년까지 증상이 지속되며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심한 정도가 감소된다. 

또한 갱년기가 되면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이 유발되어 성교 시 통증이 생기고 작열감이나 가려움,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요도와 방광점막 역시 얇아지면서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요도염이나 잦은 배뇨, 복압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 수면장애,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자신감 상실, 무력감, 의욕저하, 기분의 변화, 과민성, 성욕감소, 피로, 관절통이나 근육통 등은 폐경과 흔히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갱년기, 진찰 필요 
마지막 월경 후 12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면 폐경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40세 이전에 무월경이 있거나 자궁을 절제하여 폐경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난포자극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 농도를 측정해 폐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갱년기가 되면 신체계측, 혈압 측정과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등의 부인과 진찰을 받아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일반혈액검사와 지질검사를 포함한 혈액화학검사가 필요하고 갑상샘자극호르몬이나 골 표지자검사를 함께 실시한다. 유방 엑스선촬영과 척추촬영, 그리고 골밀도측정를 통해 골다공증에 대한 진단도 필요하다. 

  


갱년기 치료법과 관리 방법 
여성호르몬 치료는 폐경 여성의 안면홍조나 정신심리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생식기와 피부 위축 예방, 근육통·관절통 완화, 그리고 뼈를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자궁이 있는 여성이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 병합 요법을 5년 이상 장기간 치료하게 되면 유방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가능한 한 저용량의 여성호르몬을 단기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자궁 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에스트로젠을 단독으로 투여하게 되므로 유방암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높지 않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저용량 호르몬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는 대규모 연구에서 폐경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고 자궁내막 보호 역할과 질 출혈을 감소시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사용량의 호르몬 치료만큼 골밀도의 소실을 줄이며 폐경기 여성에서 골밀도를 유지한다고 보고되어 효과적인 갱년기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식물에서 추출한 에스트로젠 유사물질인 파이토에스트로겐인 블랙코호시와 고추나물 복합제는 유방암의 위험성 없어 효과적인 갱년기장애의 치료로 쓰이고 있다. 

이 외에 폐경 증상을 완화할 목적으로 달맞이꽃종자유, 콩 이소플라본 추출물, 은행잎, 비타민 E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갱년기 예방과 좋은 음식 
여성갱년기를 위한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생활의 리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과로를 피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한 영양 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에 맞지 않는다고 편식하지 말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우유, 멸치, 뱅어포, 시금치, 무, 다시마, 미역 등의 식품을 섭취하고 가공하지 않은 자연식품, 즉 야채와 과일을 적당히 섭취한다. 


이외 운동은 필수로 해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 햇볕을 쪼이며 산책을 하거나 맨손체조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과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 근력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골다공증의 예방과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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