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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끝! 간편한 주스 다이어트의 다른 얼굴

헬스, 다이어트

by 이바우미디어 2021. 2. 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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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찐 살을 빠르게 감량할 때 흔하게 선택하는 다이어트 식이요법이 주스 다이어트다. 집에서 직접 과일·채소를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면 영양을 충분히 채우면서 살을 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유동식의 최대 장점은 간편함이다. 다른 조리 과정 없이 후루룩 마시면 배를 채울 수 있다. 먹고난 직후 포만감도 상당하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삼시세끼를 유동식으로 떼우는 것은 곤란하다. 장기적으로 체중감량을 방해한다.유동식은 치아로 씹지 않아도 위장을 쉽게 통과하지만 그만큼 소화기관을 빠르게 통과해 금세 허기진다.  결국 먹어도 배가 고파져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스 다이어트는 에너지는 채울 수 있어도 체중감량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보고있다. 

 


간편한 주스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원인은 과일·채소의 섭취량이다. 어떤 식재료든 주스로 만들기 위해 갈면 부피가 줄어든다. 종이컵 한 잔 정도의 딸기 주스를 만드려면 최소한 10개 정도의 딸기를 넣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주스를 마시는데 오히려 당분이 많은 다량의 과일·채소를 섭취하는 셈이다. 게다가 먹은 것에 비해 배도 빨리 꺼진다. 만약 주스로 만들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땐 5개 정도만 먹어도 우리는 포만감을 느낀다. 

 


당 흡수가 빨라져 오히려 살이 찐다
소화·흡수가 간편해 같은 양의 음식을 직접 씹어먹었을 때보다 당 흡수가 빨라서다. 유동식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

과일·곡물·채소를 갈아서 마시면 씹어 먹을 때보다 당 지수가 몇 배나 더 뛴다. 결국 남아도는 포도당이 차곡차곡 지방으로 쌓인다. 당 흡수가 빠른 유동식은 살찌는 속도가 더 빨라질 뿐이라는 의미다.


같은 양이라면 꼭꼭 씹어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면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오래 씹다보면 식사 속도가 느려지고, 급하게 흡수된 영양소가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음식을 씹는 행위’ 자체는 칼로리를 소모한다.

일일 섭취 칼로리의 약 10%는 음식을 씹고 소화시키는 데 쓰일 정도다. 1일 2000칼로리를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잘 씹기만 해도 운동 없이 200칼로리를 소비하는 셈이다. 

수프·주스·죽이나 물에 타 마시는 파우더류 등 액상형 식품은 음식을 씹기 힘들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진 사람을 위해 고안된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원할수록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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