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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받은 7016번 버스기사의 소름돋는 이동 경로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0. 12. 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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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시내버스 7016번 운행 기사 1명이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6일 종로구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기사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7016번 버스를 운전했다. 이날 오전에도 몇 시간 근무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016번 버스는 은평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마포구 상암동·성산동, 홍대입구역, 신촌역, 공덕역, 용산구 남영역, 숙대입구역, 종로구 경복궁역, 효자동, 자하문터널입구 등을 지난다.

확진된 기사는 종로구 거주자는 아니지만, 종로구 내 이용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종로구에서 이날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종로구는 "12월 23∼26일 04:30~13:00 시간대 7016번 버스 이용객 중 유증상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32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전날 1241명보다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241명)보다는 109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성탄절인 전날 검사 검수가 직전 평일 대비 적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대거 쏟아진 것이어서 확산세가 더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별개로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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