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의 대만 본가에서 트와이스 굿즈가 대량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인은 20대 가정부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쯔위의 어머니는 본가에서 보관 중이던 트와이스 굿즈가 대량으로 사라진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가사도우미 왕씨(28)가 범인으로 밝혀졌다. 왕씨는 일주일에 한 번 쯔위 본가를 방문해 일했다.
왕씨는 훔친 물품을 판매해 수십만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토카드 62장, 앨범 11장, 화보집 2장 등을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올렸다. 사인 앨범은 2000~3000위안(8만~11만원), 화보집은 1만 위안(약 39만원)등 원가보다 비싸게 거래됐으며, 파손 등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물품은 묶어서 저렴하게 팔기도 했다.
경찰은 왕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하고 물품 일부를 회수했다.
쯔위 어머니는 "CD나 사진이 분실된 건 큰 사건은 아니다"라면서 "쯔위가 한국에 가서 노력하며 쌓아온 성과이기 때문에 꼭 되찾고 싶었다. 부모로서 이것에 값을 매길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29일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타임100 톡스’(TIME100 Talks)에서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의 수록곡 ‘DEPEND ON YOU’(디펜드 온 유)를 가창하고 뜻깊은 메시지를 보냈다.
‘타임100 톡스’는 타임지가 각 분야의 리더들과 글로벌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라이브 이벤트 시리즈다.
트와이스는 아티스트로 초청, ‘타임100 톡스’의 클로징 무대를 장식했다. ‘디펜드 온 유’는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작사를 맡은 곡으로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멤버들은 “‘타임100 톡스’ 덕분에 전 세계에 계신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평범한 일상을 되돌리고 더 밝은 날을 되찾기 위해 고생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인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에 열심히 임하고자 한다. 트와이스의 음악이 많은 분들의 일상에 기쁨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최근 트와이스는 ‘K팝 대표 그룹’으로서 꾸준한 글로벌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두 번째 정규 음반 ‘Eyes wide open’은 지난 22일 중국 QQ뮤직이 발표한 ‘2020 QQ뮤직 연말차트’(2020 QQ MUSIC Year-End Charts)의 ‘2020 톱 앨범’(2020 TOP ALBUMS)에 선정됐다.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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