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성탄절을 맞아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을 쏙 빼닮은 딸을 공개해 흐뭇함을 자아낸다.
서태지는 "메리 집콕 크리스마스, 해피 2021"이라며 "모두들 잘 지내고 있나요? 코로나 확산으로 모두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라고 했다.
서태지는 "사실 (딸) 담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려 했는데 갑작스럽게 팬데믹이 와서 고민 끝에 홈스쿨링을 하기로 했다"며 "우리 집은 이제 학교가 됐고 엄마 아빠는 선생님이 됐다. 직접 여러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모두들 나의 신곡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을텐데 솔직히 말하면 안타깝게도 올해 예상치 못한 일들로 작업 진도가 지지부진했다"며 "마음이 무겁다. 내년엔 상황이 좋아질테니 다시 분발해보겠다"고 전했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 라이브 공연도 예고했다. "우리가 가장 작은 공간속에서 가장 뜨겁게 빛난 바로 그날의 시간 속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서"라고 밝힌 서태지는 "코로나로 잠시 잠자고 있던 우리안의 울트라 파워를 깨워보는 광란의 크리스마스 이브로 만들어 줄게요 잠시 후 오후 8시에 만나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정말 그립지만 다시 만날때 까지 꾹 참고 기다릴게요"라며 "모두들 그날까지 꼭 건강하고 행복하길"이라고 인사했다.
서태지는 2013년 배우 이은성과 16세 나이 차이를 뛰어 넘고 결혼했다. 이듬해 딸 정담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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