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진의 아버지인 가수 찰리박(65 박영철)이 화장실도 없는 반지하 방에서 지역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살고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방송활동을 하다가 돌연 종적을 감춘 찰리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하며 홀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뇌졸중으로 인해 편마비 및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는 찰리박은 "죽지 못해 사는 입장이다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게 싫다. 재활 운동 하면서 몸이 아프니까 여러 생각도 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6년 3번째 아내와 이혼 후 음악 연습실로 쓰이던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주거용이 아니다보니 화장실도 따로 없었지만, 찰리박은 이 곳에서 홀로 재활 운동을 하며 조금씩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그는 "죽기살기로 매일 재활운동을 하니까 그나마 왼팔, 왼 다리를 쓰게 됐다. 혼자 걸을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인근 복지센터에서 가져다준 반찬에 즉석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는 "이렇게 지낸지 한 8년 정도 됐다. 혼자 지낸다. 이혼하고 나서. 적적하지. 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아들 전진의 결혼식도 참석하지 못했다는 찰리 박은 "연락 안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이유가 없다"고 털어놨다.
찰리박은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서 8억~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찰리박은 전진에게 "아버지는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본인 인생, 미래만 신경 쓰고 이서하고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 누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엄청 크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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