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란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가 빠져나간 치조골에 심어서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해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이다. 틀니보다 씹는 힘이 5∼7배 강하고 본래 자신의 치아의 저작기능을 90%가량 회복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노년층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은 일반화되고 대중화된 치과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술을 성곡적으로 받았어도 사후 관리가 소홀해지면 재수술, 인공 치아 수명 단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심은 임플란트 기둥 주변의 잇몸뼈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의 붓기, 통증, 악취를 유발하고 고름이 형성되기도 한다.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잇몸뼈가 녹아내리면서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주변 잇몸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은 관리 소홀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임플란트 주위에 생기는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면서 주변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흡연 역시 임플란트 주위염 및 잇몸뼈 소실을 부르기도 한다.
질환의 정도가 심해졌을 경우에는 시술받은 임플란트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임플란트 성형술 또는 골이식 등의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만약 심은 이가 흔들릴 정도라면 아예 제거한 후 새로 재수술을 할 수도 있다.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난다.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 방치 시 염증 때문에 잇몸과 잇몸뼈까지 손상될 수 있다.
-임플란트 주변 부위에 신경이 없으며, 통증까지 못 느낀다.
-임플란트 시술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한번 생긴 임플란트 부위염 질환은 구강 위생 개선으로 회복이 쉽게 되지 않는다. 또한, 반드시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곳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임플란트 표면 소독, 오염 물질 제거, 골이식술 등의 치료 방법이 시행된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시술 후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임플란트를 받은 쪽을 전보다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한다.
특히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사이에 있는 프라그를 제거하여 잇몸질환을 예방하도록 한다. 또한 임플란트는 수평 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에 약하기 때문에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검진도 중요하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염증이 생겼어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임플란트 시술 후 미세하지만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평소보다 구취가 심한 경우, 양치질 시 피가 나고 잇몸이 붓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면 임플란트 주위염을 의심하고 치과를 찾도록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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