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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고소" VS 폭로자 "통화내용 공개" 여전히 진실공방

연예, 방송

by 이바우미디어 2021. 3. 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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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고소장 접수

사진= 힐링캠프 캡쳐

 

FC 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이 성폭행을 주장한 이들에게 형사 고소를 진행한 가운데 상대방 측도 증거를 공개해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기성용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2명을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사진= 인스타그램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가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기성용 측은 “공지를 드린 바와 같이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하여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통화 내용 녹취록 공개

사진= MBN

 

기성용 측의 고소장 접수 소식이 알려지자,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2일 “본 영상은 성폭행과 관련해 기성용 측의 지속적인 공개 요청에 응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다”라며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통화 시기는 지난 2월 24일 오후 1시 32분이다. 기성용의 축구부 후배와 피해자 D씨와의 통화 내용으로, 박 변호사 측은 “최초 보도 자료를 공개하고 3시간여 만에 기성용 측으로 협박과 회유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기사 오보에 대해 집요하게 강요해오던 60여 통의 전화 중 일부다”라고 전했다. 

형도 지금 축구인이고 다 이미지가 있지 않냐

사진= MBC

 

D씨는 “성용이 형이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왔냐?”라고 묻자 후배는 “성용이 형이 나한테 전화가 왔더라. 지난날의 과오고, 이제껏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형도 지금 축구인이고 다 이미지가 있지 않냐. 애들한테 사과할 수 있는데 벌써 사과하고 인정하면 다 잃는 거 아니냐. 애들이 형 지켜주려면 서로 대화라는 것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해당 후배는 “그 말은 맞는 거 같다. 우리가 깨끗한 사람은 없지 않느냐. 내가 OO형(피해자)에게 다시 전화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가만히 계시라

사진= MBC

 

D씨는 “성용이 형에게 이야기 한 번만 전해줘. 오보 기사 내는 건 변호사한테도 이야기했다. 이건 우리 둘만 알고 있자. 만약 문제 커지면 내가 나서서 ‘오보 기사다’하고 기자들하고 인터뷰 할 테니까 절대 형 이야기는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시라 했다. 나는 성용이 형하고 OO형(가해자)이랑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후배는 “오늘이라도 만나자고 할까요?”라고 되물었고 D 씨는 “어 오늘. OO형(가해자)은 무조건 나와달라고 해줘.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후배는 다시 “OO형(가해자)은 오늘 만날 수가 없잖아요?”라고 물었고 D 씨는 “자기가 살려면 어떻게든 올라와야지”라고 말했다. 해당 후배는 “오보 기사 먼저 쓰고나서 만나자고 한다”라고 말하자 D 씨는 “어떻게 먼저 쓰고 만나냐. 난 만나고 하는 게 나은데”라고 말했다.

사진= MBC

 

박 변호사 측은 영상 말미에 “본 통화 내용 외 약 60여 통의 회유, 협박, 강요 통화 내용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달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등이 피해자 두 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에 해당 사건 속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기성용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 하겠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고, 박 변호사는 다시 "추가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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