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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심은우, 계속된 진실 공방(+공식입장)

연예, 방송

by 이바우미디어 2021. 3. 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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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설 vs 아니다

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심은우의 학교 폭력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라 밝혔으며, 학창시절 심은우는 잘나가는 일진이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심은우가 주도해 본인을 따돌린 것과 더불어 괴롭힘을 당해 수차례 전학을 가는 등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심은우, 품행이 바른 학생이었다"

이에 9일 심은우 소속사 SH미디어코프는 "심은우가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와 관계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 심은우는 초등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하고 중학교 재학시절 학급 반장을 맡아서 할 정도로 품행도 바르고 범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재학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이 욕을 섞어서 대화한 사실과 친구 중 흡연을 하는 친구가 있어 보기에 따라서는 안 좋은 무리로 보일 수도 있었다고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16일 국내 한 매체는 심은우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심은우의 동창들 모두 "심은우의 교우관계가 원만했으며, 일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와 해당 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봤고, 확실히 기억난다"

하지만 17일 심은우의 또 다른 동창이 나타나 그의 학교 폭력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해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국내 한 매체는 심은우의 또 다른 동창 B씨의 증언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중학교 1학년 당시 심은우가 A씨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B씨는 "중 1때 같은 반 친구가 '저쪽 반에 애들이 몰려 있대'라고 해서 보러 갔더니 한쪽에는 A가 서 있었고, 심은우가 여러 명 중 제일 가운데에 서서 '얘기해봐'라고 말하며 A의 어깨와 배를 밀어 사물함 쪽으로 몰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상황을 볼 때 싸움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1시간 후에 A씨가 나왔고, '괜찮냐'고 물어보니 과호흡이 올 정도로 너무 놀라면서 조퇴를 해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용한 애들을 괴롭혔다"

B씨는 심은우와는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으며, A씨와는 같은 초·중학교에 다녔다고 밝히며, 심은우에 대해 "조용한 애들을 괴롭혔다. 반에서 인기 많거나 공부를 잘하는 애들에게는 되게 잘했다. 말이 없는 아이들은 아예 참여를 못 하게 배제했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다는 말은 공부를 잘했거나 인기가 많은 친구들에 해당하는 것이고, 소수의 친구는 심은우가 주도해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A가 주장하는 건 내가 봤고, 확실히 기억난다. 학교 폭력이 맞다고 본다. 그 이후에는 친구들이 당한 애들에게 말을 안 건다. 그렇게 소외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B씨는 "시골이니 담배를 피우면서 몰려다니면 굉장한 위협이었다. 심은우가 무리의 중심인 게 사실이고, 심은우의 친구들이 '너희 집에 아버지 담배 있어?'라고 물어보는데, 심은우가 그 옆에도 있었다. 당시엔 일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은우 학교폭력에 대해 새로운 증언이 나온만큼 이번 의혹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래는 심은우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 전문이다.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 용기내어 고발합니다>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 용기내어 고발합니다.

저는 북평여자중학교(북여중) 1학년때 박소리로 인해 왕따를 당했습니다.

앞에 나왔던 학교 폭력에 비해선 신체적 폭력도 없었기에 묻으려고 했고, 부부의 세계에는 나왔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어서 그냥 덮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 JTBC 드라마도 나온다고 하고, MBC 드라마도 나온다고 하기에 이러다가 진짜 미칠 것 같아서 용기내어 고백합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박소리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여중 나온 사람들은 아실 수도 있어요.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 그걸 주도한게 바로 박소리. 심은우였습니다.

박소리는 잘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도 셌습니다. 박소리 무리와 싸우게 된 이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박소리와 일진들은 저를 둘러싸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있고, 저에 대해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어 저랑 친했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중학교 1학년부터 왕따로 생활을 했고, 힘겨운 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결국 중학교 3학년 때는 학교를 전학갔었고, 그 이후에도 몇 번의 전학을 거치는 등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 전체도 저 때문에 힘든 나날들을 보냈구요. 지옥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박소리네 어머니는 닭집을 운영하셨습니다. 그 닭집을 찾아가 빌까도 생각했습니다. 박소리 좀 말려달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행여라도 아이들한테 맞을까봐 합기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정도로 저는 학교에서 강한 위협을 받고 살았고,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현재 정신과 상담은 덤이구요.

박소리. 나 너 티비 나오고 진짜 고민 많이 했어. 부모님한텐 말 못했는데 언니한테 얘기하고, 상의 많이 해서 올린다. 혹시나 이 글이 전해진다면, 기억 안 난다고 니 소속사가 얘기하겠지. 근데 솔직히 너 북여중 일진이었던거 모르는 동기 중에 사람있니?... 나 너 얼굴 안 봤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괴로워....

이렇게라도 해야 살 수 있을거 같아서 올립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감사합니다...

팬톡에도 올렸습니다.. 주작이라고 하시는데 여기서는 사실만 언급한 것이고 다른 구체적인 부분들은 기자님들께 말씀드리고 일부 원본 자료들 또한 넘겨드렸습니다.

여러 변명으로 진심어린 사과받기 정말 어렵네요. 집단 따돌림 주도가 아닌 다툼으로 하는 사과 거절합니다.

원래는 당신이 연예인이 되던지 저랑 상관없었지만 당신 주도 때문에 학교에 어머니께서 찾아가시게 만들었고 제 삶의 일부를 잃었고 저희 가족에게 상처로 남아 있고 사회에 지내는 것에도 지금도 지장이 있으니까, 예전에도 지금도 용기내서 언급한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안나면 기자님들께 언급해 드린것 이 외에 더 많은 사건을 봤던 당시 증인들과 증거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이 글도 지우지 않겠습니다.

 

<심은우 소속사 측 입장 전문>

 배우 심은우 소속사 SH미디어코프입니다.

3월 8일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된 학폭과 관련한 주장에 관하여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배우 심은우의 개명 전 이름은 박소리로 강원도 동해의 북평여자중학교(현재 예람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커뮤니티상에 피해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하 J양 이라함)께서 중학교 1학년 당시 당사의 소속배우 심은우의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본인 확인결과 재학시절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있었고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친구들 중 한명 J양과의 다툼 혹은 마찰이 있어서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J양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J양은 심은우가 잘 나가는 일진이었고 1학년부터 왕따생활로 고통받다가 3학년에 학교를 전학가게 되었다고 하신 내용의 사실 확인 결과 심은우는 초등학교에서는 전교회장을 하고 중학교 재학시절 학급의 반장을 맡아서 할 정도로 품행도 바르고 범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재학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어린 학생으로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 즉 욕을 섞어서 대화를 한 사실과 친구들 중 흡연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보기에 따라서는 안좋은 무리들로 보여 질 수도 있겠다고 합니다. 그로 인하여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J양께서 피해를 보셨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기에 심은우씨는 J양과의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본인과는 연락이 되지않고 J양의 언니와 통화하여 피해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한 것들에 대한 사과를 하였고 과거 J양의 피해사실을 알려주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놓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당사에서는 심은우씨가 기억하지 못 하는 사실들을 취합하여 J양과 당사의 배우 심은우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당사는 소속배우 심은우에게 중학교 재학시절 기억을 찾아 줄 친구들과 연락을 시도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으며 내용이 정리 되는대로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 내용과 관련한 사실내용을 알 수 있도록 커뮤니티나 유,무선상의 제보를 주시는 것은 사실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과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을 생성 또는 유포하시는 것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허위사실유포 및 거짓제보게시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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