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뱅크도 한도줄이기에 나섰다. 연초부터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열풍 등의 여파로 은행 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경고 메시지를 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직장인 신용대출 두 가지다. 이날 오전 6시 신규 취급 분부터 새로운 한도가 적용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7일부터 연말까지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의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지난 1일부터 신규 발급을 재개했으나 개시 3주 만에 다시 한도를 축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사업 부문의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대출·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등의 수신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 가능 금액을 관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뱅크는 "올 한 해 중금리대출과 중저신용자대출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분명한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수협도 이날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무기한 중단했다. Sh더드림신용대출은 연소득 3000만원 이상,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 대출의 운용 한도가 소진돼 신규 신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규 마이너스통장 발급의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엘리트론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4개 상품의 한도를 조정했다. 엘리트론의 한도는 2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쏠편한 직장인대출S의 한도는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였다.
한편 최근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인상했다.
2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인상된 금리는 이날 신규 가입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은 0.10%포인트, 6개월 이상은 0.20%포인트 오른다. 만기 1년 기준 연 1.00%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연 1.20%가 적용된다.
자유적금은 만기 기간에 관계 없이 0.20%포인트 올라간다. 1년 만기 적금 금리는 연 1.10%에서 연 1.30%로 변경된다.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20%포인트 우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수신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사진_홈페이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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