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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고혈압, 진짜 위험한 이유 (+예방)

헬스, 다이어트

by 이바우미디어 2021. 1. 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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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고혈압
진짜 위험한 이유 (+예방)


고혈압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익숙한 질환이다. 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고혈압을 진단받더라도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를 말하는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뿐이지만, 사망 위험요인 1위 질환이다.

증상 없는 고혈압, 진짜 위험한 이유

고혈압이 사망 위험요인 1위인 이유는 높은 혈압 자체가 각종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처럼 치명적인 합병증도 해당된다. 

평소 심장은 혈액을 혈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혈관의 압력이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심장에 무리가 가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심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혈압이 높으면 온 몸의 혈관인 동맥에도 안 좋은 영향이 생긴다. 특히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이나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상황이 심각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신장(콩팥)에도 안 좋은 영향이 발생하는데,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되어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오거나, 나중에는 결국 신부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혈압 수치 잴 때마다 변하는 이유

혈압을 잴 때마다 수치가 다르게 나와 내가 고혈압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분도 많다. 이때는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백의 고혈압은 실제 혈압은 정상이지만 의사를 만나면 긴장과 스트레스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면 고혈압은 실제 혈압은 높으나 진료실에서는 막상 정상으로 수치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병원에서 혈압이 높게 나온다고 무조건 고혈압은 아닐 수도 있고, 반대로 정상 수치가 나왔다고 해서 정상 혈압이 아닐 수도 있다. 실제 고혈압 환자 중에서도 진료실과 가정에서 혈압 차이가 큰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정혈압을 잘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하게 혈압 재는 방법은?

압수치가 계속 변화하는 경우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서 병원에서 처방하여 시행하는 24시간 혈압측정검사가 있다. 24시간 혈압측정검사는 휴대 가능한 고혈압 측정기를 24시간동안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혈압을 측정한다.

여러 번의 혈압을 측정해 평균 혈압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도 위로 30~40mmHg, 아래로 20mmHg 변하는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좋다. 최근 일정한 간격으로 측정한 혈압이 꾸준히 135/85mmHg를 넘는다면 일단 고혈압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혈압을 아직 중년기 이후의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30대 젊은 고혈압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30대 남녀의 고혈압 인지율은 약 20%밖에 되지 않으며, 치료율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방치하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동맥경화,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정상 혈압 (120/80 mmHg 미만)과 고혈압 (140/90 mmHg 이상)의 중간에 있는 경우 염분 섭취를 줄이고 체중 조절과 금연을 하는 등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혈압이 조절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심비대 심부전·콩팥병과 같이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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