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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피부 미백에 도움 되는 의외의 채소(+효능, 요리법)

푸드, 레시피

by 이바우미디어 2021. 6. 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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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문화적, 미적인 이유로 흰 피부를 선호한다. 미백기능성 화장품이 수십 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흰 피부 선호 때문이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 때문에 가무잡잡해지는 피부로 고민이라면,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는 음식에 주목해보자.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채소가 밝혀졌다.

 

피부 미백 효과 우수한 채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코직산보다 미백(美白) 효과가 우수한 채소가 발견됐다. 바로 모닝글로리(공심채). 피부를 가무잡잡하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을 공심채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공심채는 중국 남부에서 동남아에 걸쳐 분포하는 잎채소로 줄기 가운데가 비어 있어 속이 빈 채소’, 즉 공심채란 이름이 붙여졌다. 동남아 등지에서 식재료로도 널리 사용된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공심채 추출물의 멜라닌 생성 저해 및 피부장벽 개선 효과논문에 따르면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력과 피부 미백 효과가 밝혀졌다. 연구는 중원대학 식품공학과 김현수 교수팀이 진행했다.

 

김현수 교수 연구팀은 에탄올 용매를 이용해 추출건조시켜 얻은 공심채 추출물을 연구에 사용했다.DPPH 라디컬(활성산소) 소거 활성 측정법으로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력을 평가하자 공심채 추출물 농도가 진해질수록 항산화력이 증가했다. 심지어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력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비슷한 정도였다.

 

논문에 따르면,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나무 추출물보다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가 더 뛰어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력이 대나무 추출물의 2배로 나타났다.

공심채 추출물은 미백 효과도 뛰어났다. 피부 미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멜라닌 생성을 60% 이상 감소시킨 것이다. 특히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타이로시네이스생성을 억제했다. 공심채 추출물 농도가 100/이면 타이로시네이스 효소 활성은 49.7% 억제됐다. 피부 미백 효과로 알려진 화장품 원료 코직산은 같은 농도일 경우 타이로시네이스 효소 활성을 47% 억제했다.

 

공심채 추출물이 타이로시네이스 효소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멜라닌 생성이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피부 미백을 비롯해 기능성 화장품에 활용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공심채 효능과 요리법

사진=tvN 수미네반찬

공심채는 국내 기후가 더워지면서 제주도와 부산, 울산 등 국내에서도 공심채 노지재배가 가능해져 예전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타민 A와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맛은 미나리와 비슷한 편으로 고수와 달리 이국적이라기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친근하다. 살균 효과가 있는 테르펜도 함유돼 염증을 예방한다.

 

맛과 향 모두 강하거나 이국적이지 않아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끓는 물에 살짟 데쳐서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공심채 나물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프라이팬에 마늘과 고추를 넣고 기름에 볶아 먹어도 좋다. 기름에 볶아도 식감이 무르지 않고 아삭하다.

 

tvN 프로그램 수미네반찬에는 우삼겹공심채볶음 요리가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수미는 방송에서 공심채를 잎보다 줄기 부분을 먼저 넣고 볶아야 한다. 고기를 꺼내기 직전에 넣어서 숨이 너무 죽지 않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우삼겹공심채볶음 레시피

우삼겹 500mg, 공심채 한 단, 마늘기름(식용유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청홍고추 1개씩, 참기름 1/2큰술, 통깨

양념 : 매실액 1큰술, 양조간장 4큰술, 설탕 2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공심채는 5cm 길이로 잘라주고 고추는 어슷 썬다.

2. 팬에 식용유와 다진마늘을 넣고 기름을 낸다.

3. 마늘 향이 올라오고 노릇해지면 우삼겹과 양념을 넣고 중불로 조절한다.

4. 우삼겹이 익으면 공심채 줄기 부분을 넣고 볶는다.

5. 줄기가 살짝 익으면 공심채 잎 부분과 고추를 넣고 살짝 볶아낸 뒤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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