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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모독 논란의 정용진 부회장, 불매운동까지?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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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음식 사진 글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우럭과 가재 요리 사진을 각각 올리면서 "잘가라 우럭아- 니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고 고맙다", "가재야 잘가라 미안하고 고맙다"고 적었다.

문제가 된 문구는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이다. 이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대선 후보 시절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방명록에 썼던 글귀와 똑같다. 당시 문 대통령은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썼다가 "고맙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이후 지난 28일에는 소고기를 먹고 "너희들이 우리의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밝혔는데 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6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글귀와 유사하다. 박 전 시장은 당시 "아이들아.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라고 적었다.

연이어 여권의 거물급 인사들의 세월호 추모 발언을 비꼬는 듯한 글이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는 “고인 모독”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한 누리꾼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일베가 행하는 짓을, 해산물 먹으면서 세월호에 그대로 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 계열 불매운동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거침없는 발언들이 선을 넘지 않을 경우에는 '사이다'로 보여 호감도를 높일 수 있지만 선을 넘을 땐 비난 여론도 그만큼 거세질 것"이라며 "적절한 선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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