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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故이선호씨 빈소에서 문 대통령이 한 말

해외, 이슈

by 이바우미디어 2021. 5. 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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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평택항 부두에서 일하다가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스물셋 청년 고 이선호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에게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스럽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13일 오후 배포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에 마련된 고 이선호씨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전에 안전관리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사후 조치들도 미흡한 점들이 많았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조문드리는 것"이라고 애도의 말을 건넸다.

이 씨의 부친은 문 대통령에게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며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22일 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작업을 하던 중 무게 300kg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다. 당시 현장엔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없었고, 이 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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