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의 외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혜정은 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12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로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작년 8월 1일부터 시작해서 탄수화물을 끊었다. 고기는 낮에 80g만 먹고 두부는 매일 반 모를 꼭 먹었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이혜정은 남편의 외도로 인해 받은 상처를 돌이켰다. "한때 바람났을 때 남편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가만히 있더니 '지금은 내가 그 여자를 사랑한다.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이라더라. 빨리 접어본다며 노력하겠다고 했다. 외도는 잘못된 거니까 최대한 노력한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수미가 "혹시 그 여자 봤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이혜정은 "봤다. 처음에는 환자로 왔다. 화요일마다 꽃을 들고 왔다. 그래서 화요일에 병원에 갔다.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촉으로 딱 느꼈다. 인물이 나보다도 없더라. 안심됐다. 여자 보는 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를 불러서 '남의 가정을 흔드냐'고 했더니 울면서 '고등학교 선생님 보는 마음이다'라고 하더라. 다 괜찮으니까 또 대구에 오면 가만 안 둔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혜정은 "남편과 화해는 했다. 하지만 여전히 용서는 안 된다"고 눈물을 흘렸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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